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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구의 창작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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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구 작가프로필 INTRO박정구 작가의 블로그는 "존재한다"라는 주제로 자신의 작품(조각, 사진)을 소개하고, 글을 작성하는 블로그입니다. 작가 자신이 체험한 경험과 생각을 바탕으로 여러 주제에 대해 글을 쓰고 있습니다.작품과 글들은 크게 사회 문제, 인간관계, 창작과 예술, 자기계발, 신앙 등 다양한 주제로 나뉘며, 작가 개인에 대한 글도 포함됩니다. 박정구 작가의 문체와 작품 세계관, 그리고 작가의 자서전에서 나타난 에피소드 등에 대한 정보가 다루어지며, 그의 작품에서 어떤 주제들이 다루어지는지에 대한 소개도 이루어집니다.감성적이면서도 직설적인 글체와 사진으로 작성되어 있으며, 자신의 생각을 솔직하게 표현하고자 하는 작가의 의지가 묻어나는 블로그입니다. Park Jung-Koo's blog is titled "Exi..
Grex Houn 가벼운 발걸음 닿는대로 작가명 : 박정구작품명 : 가벼운 발걸음 닿는대로 재료 : 천(원단), 평직견직물(화학섬유)작품규격 : 5m(h) x 1.8m(w) x 2.4m(d)제작년도 : 20242017년 목우회공모전에 발표되었던 최우수 수상작인 그레이하운드를 의인화한 작품이다. 여행가방인 캐리어를 깔고 앉아 곧 떠나게 될 여행의 즐거운 설레임에 들뜬 모습이다. 내가 하는 고민이 모두 쓸데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지나고보면 하지 않아도 될 걱정을 하고 있을 때가 많았던 것 같다. 2024년 여름. 고민의 끝을 달리다 제풀에 꺾여 나가 떨어져버렸다. 상대는 나를 건드리지도 않았고, 말로 시비를 건 적도 없는데 나는 향후에 일어날 수도 있는 여러가지 경우의 수를 생각하면서 대책을 세운답시고 그 상대와 며칠을 싸웠다. 물론 그 상대와..
상상은 생명의 에너지(이상향을 꿈꾸다) 작가명 : 박정구작품명 : 상상은 생명의 에너지다재료 : 투명 TPU작품규격 : 10m x 3.7m x 4m제작년도 : 2024 상상하는 인간 - 누워서 무언가를 상상할 때 한쪽 다리를 걸치는 모습을 스스로 종종 발견했던 것 같다. 반사되는 투명한 소재를 사용하여 후련하고 속시원한 느낌과 거리낌 없는, 그야말로 투명함이 나는 좋다.죽고 사는 생존적, 생계적인 문제만이 아닌, 상상이란 나를 나로서 존재하고 인식하게 하는, 전기와도 같이 등불을 유지시키는 것처럼 느껴진다. 인류는 이상향을 꿈꾸며 살아왔고, 그에 대한 역사를 실현했다. 생각하기 때문에 존재한다고 말한 철학자의 주장과 비슷하게 생명의 에너지로서의 상상이란 인류가 멸종하지 않고 긴 역사의 흐름을 유지하게 한 원천일지도 모른다. 긍정적 상상이 유토..
책 읽는 사람 작가명 : 박정구작품명 : 책 읽는 사람사이즈 : 3.2m(h) x 10m(w) x 2.8(d)m재료 : 투명필름 비닐원단제작년도 : 2022년작품소장처 : 서울도서관 만드는 과정은 항상 고되고 어렵다.결과물은 뿌듯함을 준다. 고생했던 기억과도 바꿀 수 있을 만큼. 작품은 작가의 내면을 드러내는데단순히 작가가 생각하는 내면 외에자신을 드러내고자 하는 부작용도 만만치 않다. 인간의 욕망이 표현되는 것은 마땅한데 욕망으로 밀고 나오면 부작용이 심각해진다.삶은 아름답게 그려지기를 바라고 , 균형을 잃지 않는 인생이기를 바란다.  The process of creating is always difficult and challenging, but the result brings a great sense of ac..
북극곰의 춤 : 레퀴엠 작가명 : 박정구작품명 : 북극곰의 춤 : 레퀴엠작품크기 : 1.3m(h) x 1.6m(w) x 1.1m(d)재료 : 평직견직물(화학섬유)제작년도 : 2024 북극곰은 종종 환경파괴와 같은 부조리한 상황을 상징합니다. 북극곰에 전기를 연결하면 비로소 화려한 내부조명과 함께 고개를 위아래로 젓는 단순한 춤을 춥니다. 레퀴엠은 주로 부조리와 비애를 담은 서곡으로 사용되는 음악형식입니다. 버려지는 폐원단으로 제작된 느릿한 북극곰의 몸짓은 환경보호를 위한 경고의 메시지입니다.
가야하는 이유 10개, 있어야 하는 이유 10개 (10 reasons to go, 10 reasons to stay) 작가명 : 박정구 작품명 : 가야하는 이유 10개, 있어야 하는 이유 10개 (10 reasons to go, 10 reasons to stay) 제작년도 : 2022년 재료 : 스테인리스스틸 사이즈 : h27.5 x w25 x d15cm 해야 할 일, 하고 싶은 일들이 많은데 제약이 많다. 소원과 꿈은 폭발하는데 현실이 그만큼 따라주지 않으니 답답하다. 마치 화산폭발 일보직전처럼, 한여름 적란운 검은 구름이 소나기를 잔뜩 머금고 땅바닥에 뱉어내기 일보직전인 것처럼..., 이 불만이 어디로 튈지 걱정된다. 조심은 내가 해야하는데 웃지 않는 내 표정 때문에 집안 식구들이 눈치를 보는 것 같다. 오도가도 못하는 저 그레이하운드의 포즈처럼.. 내 마음이 굳어버렸다. 멈춰 선 답답함에서 표현된 저 작품은 이상하..
나는 나대로 참 아름답다 작가 : 박정구작품명 : 나는 나대로 참 아름답다.              I am beautifully unique in my way.사이즈 : 53(h) x 60(w) x 17(d)cm재료 : 종이 위에 아크릴물감제작년도 : 2023  회사에서 그는 나의 팀원 중 한사람이었는데 퇴사 후에는 각자 아티스트의 길을 걷고 있다. 어느날 종로 인사동 뒷골목 노포식당에서 아트페어 전시 관련한 일로 만났다. 은근 너스레를 떨며 술 기운에 나를 가지고 시비를 건다. 그는 나에게 너무 각잡고 사는 것 같아 보인다 했다. 그러나 내가 보기에 막걸리를 좋아했던 그는 인생이 너무 자유분방한 나머지 온전하고 건전한? 일상생활을 하지 않는 사람 같았다.  서로 각자 살아온 환경과 삶을 대하는 태도 자체가 다르므로 서로의 이..
갤러리 아티비타 건물 입구에 설치 - 내 손을 잡아(Hold my hand) 작품명 : 내 손을 잡아 (Hold my hand) 크기 : 100(h) x 80(w) x 52(d)cm 재료 : PVC foam board 제작년도 : 2019년 요한복음 20:19 이 날 곧 안식 후 첫날 저녁 때에 제자들이 유대인들을 두려워하여 모인 곳을 문들을 닫았더니 예수께서 오사 가운데 서서 이르시되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모인 곳의 문들이 모두 닫혔는데 유대인들을 두려워하던 제자들의 가운데 서셨다. 어떻게 오셨을까? 벽을 뚫고 들어왔을까? 벽을 통과하시는 예수님. 2019 목우회 공모미술대전 (목우회 홈페이지 게재) 목우공모미술대전 www.mokwoohoe.com 어느 날, 인생이 참 무의미하게 느껴졌다. 나이가 지천명이 훨씬 넘어 노년을 바라보는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느끼는 감정일지도 ..
영혼의 자유와 포효 영혼의 자유와 포효(Freedom of Soul, and Roaring) 사이즈 : 가변설치 재료 : PVC foam board 제작년도 : 2021년 작품소장처 : 오케이에프(주) 영상이 진행되면 딱딱한 조각들이 부서지고, 벗겨지고를 반복한다. 부서지고 벗겨지며 모난 조각들이 원만해지는 성숙에 이를 때에도 끝은 아니다. 영혼의 향방은 영원한 것일 수밖에 없다. 사람이 죽은 것과 살아있는 것과의 외관상 차이는 없다. 다만 움직이지 않는 것과 움직이는 것이 차이로 느껴졌다. 움직임 즉 생명의 동력은 무얼까? 전기 스위치가 내려가면 전깃불은 꺼지지만 전기는 사라지지 않는 것처럼 우리의 살아있는 생명도 목숨이 다하는 날에 이르게 되더라도 영원히 존재할 것이라고 여겨진다. 영상은 실제로 그림자에 불과하다. 그림..
너는 허리를 동이고 대장부처럼 서서 나와 변론하자 (욥기38장) 작가 : 박 정 구사이즈 : 70h x 30w x 15d cm재료 : PVC foam board, 제작년도 : 2021년작품소장처 : 개인 collector (평택)너는 허리를 동이고 대장부처럼 서서 나와 변론하자 (욥기38장)Brace yourself like a man; I will question you, and you shall answer me.하던 일이 잘 풀리지 않았던 때 하늘을 찌를 것 같은 원망이 쏟아져 나왔다. 다른 사람이 나에게 지적할 때는 얼마든지 그 지적을 거부할 수 있지만, 스스로 나에게 혐의를 둘 때는 피할 곳이 없어진다. “너는 누구며 어디에 있었느냐?”“무지한 말로 생각을 어둡게 하는 자가 누구냐?”“너는 허리를 동이고 대장부처럼 서서 나와 변론하자”성경의 욥기38장부터 나..
살아있는 동안은 지금이 최고의 전성기 During life, now is the peak of one's prime. 가변설치(5m), 화학섬유/평직견직물, 2011 내 작품의 본질은 나의 피조물이다. 진정한 작품이란 나 자신이고 내면에 있다. 예술작품이란 가장 진실할 때 좋은 작품에 가까워질텐데 가장 진실한 상태에 있을 때가 언제일까? 진실이라는 것에 접근이 가능할까? 이 논리를 보강하자면 끌어와야 될 복잡한 이론들이 많겠지만, 그것은 단순히 나의 솔직함이라고 해야겠다. 비로소 내가 비즈니스 목적으로 다루었던 공기조형물을 전시했다. 복잡한 꽃의 형태를 단순화 시키고 또 단순화하고... 꽃잎의 모양과 배열을 생각하면서 패턴을 고민해야 했다. 꽃잎 수가 적을 수밖에 없는 입체에 두툼한 꽃잎의 두께는 단순화 하지 않으면 표현이 되지 않는 것이었..
듣고 보니 공감이 가네요 사이즈 : 42(h) x 34(w) x 56(d)cm 재료 : PVC foam board 제작년도 : 2021년 자기 자신에 대한 이해와 용서로부터 출발하는 타인에 대한 공감은 서로에게 가장 가깝게 다가가는 최선의 길일 것이다. 우리는 각자의 생활과 자기자신에 집중하고 있어서 누군가의 이야기를 듣게 될 때 공감보다는 자기식대로의 해석에 더 몰입되는 것 같다. 누가 나의 조성을 알고 살아온 내력을 알까. 나의 숨소리와 말투, 뉘앙스를 알며, 내가 이럴 수밖에 없는 이유을 알까? 인생의 갈림길에서 어떤 결정을 해야할지 고민하고 있을 때 찾아간 선배는 자신의 경험이야기를 늘어놓았다. 선배 본인은 어려운 상황을 이렇게 극복했다는 말을 하고 싶은 것이었을 텐데 자신의 어려운 이야기를 하다가 하소연으로 바뀌었다. ..
Let's sing a song! 작품의 주제 : "LET'S SING A SONG!" 나의 염려대로 오늘 하루가 흐르지 않을 것이며, 나의 희망대로도 하루는 지나가지도 않을 것이다. 오늘 하루의 덕목은 겸손한 성실일 뿐이고 해오던 일을 기쁨으로, 성실함으로 보내는 것이 오늘을 보내는 나의 삶의 태도이다. 노래에는 힘이 있다. 기쁠 때는 기쁨의 노래를! 슬플 때는 슬픔의 노래를! 재료 : 발포PVC(포맥스), 접착제. 기법 : 스케치된 작품을 컴퓨터 3D프로그램에서 형태를 완성한다. 완성된 형태의 모델링된 파일을 설계프로그램으로 호환시켜서 하나 하나의 패턴을 만든다. 만들어진 패턴을 철판이나 PVC 판넬로 가공이 가능하도록 설계작업을 거친 후 재단함. 재단된 각각의 패턴을 접거나 이어붙여서 완성시킨다. 사이즈 : 높이 83cm x 가로 ..
가로등을 켜는 사람 사이즈 : 98h x 26w x 22.5d cm 재료 : PVC foam board, 제작년도 : 2021년 태양에 있는 흑점의 양이 11년, 22년, 240년 주기로 변한다고 한다. 흑점의 영향을 밝혀낸 것도 대단한데 240년 주기를 알아냈다니 사람의 집념이 정말 대단하게 느껴졌다. 천문학자들은 기록과 관찰을 주의 깊게 살폈고, 지루하고 꾸준한 일상에 집중하며 11년, 22년, 240년을 살아봐야 알 수 있는 흑점의 주기성이 지구에 미치는 영향들을 밝혀냈다. “사실... 거대한 위인들은 하루하루 성실함을 유지하며 꾸준한 일상을 살아낸 보통 사람들이었구나!” 우리는 힘들 때에 서로 위로하고 격려하며 Super normal(위대한 보통의 일)을 이루어낸다. 나의 중심 밖에서 들리는 격려의 말에는 힘이 실린..
천로역정 The Journey to Life 사이즈 : 75h x 25w x 26d cm 재료 : PVC foam board, 제작년도 : 2021년 인생은 천로역정이다. 힘든 여정길에 목적, 목표를 등지고 앉아 있는 모습은 나의 현재 모습과도 같다. 천로역정은 좌절보다 목적이 앞선다. 백번 좌절해도 다시 일어서 가야하는 인생길이기 때문에 좌절이나 절망이라도 천로역정의 동기를 꺾지 못한다. 이것이 인생을 살아나가는 힘의 원천이 된다. 너를 위하여 야망을 품지 말라(렘45:5) Should you then seek great things for yourself? Seek them not.(Jeremiah 45:5) 어느 날, 자신의 삶을 비관하며 부정적 생각을 버리지 못한 청년의 귀에 예사롭지 않게 들렸던 이 말이 30년이 지나도록 여전히 마음 한가..
희망이 보인다 희망이 보인다. I see hope 사이즈 : 72(h) x 25(w) x 20(d)cm 재료 : PVC foam board 제작년도 : 2021년 내가 태어난 이유와 목적대로 살고 있다면 그 인생은 성공일 것이다. 다만 나의 목적과 본성을 아는 것이 쉽지 않다. 어릴 때 꿈은 대통령, 과학자.. 점점 성장해 가면서 인생의 쓴맛을 느끼고 나면 꿈이 점점 작아진다. 삶에 지치면 먹고 사는데 지장만 없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게 되기도 한다. 그러나 나이와 상관없이 자신의 적성을 찾게 된 나의 몇몇 친구들을 보면서 함께 인생의 행복을 느끼기도 한다. 결국 그 친구들의 자녀들이 아버지의 소망을 따르는 것을 보며 신기한 생각이 들기도 했다. 음악에 조예가 깊은 아버지의 딸이 전문 연주자의 길을 걷거나 미술에 관심이..
빗 속이라도 뚫고 Even through the rain 사이즈 : 37(h) x 89(w) x 21.5(d)cm 재료 : PVC foam board 제작년도 : 2021년 작품소장처 : 오케이에프(주) 나이가 중년이 되니 몸도 정상과 비정상 수치를 넘나든다. 인생에서 처음으로 겪어보는 불편함이 다가왔다. 유병장수(有病長壽)라는 말도 있지만, 중년에 다가온 불편함이 신의 축복일지 저주일지는 나의 관리에 달려 있다고 생각했다. 자전거로 운동을 시작했다. 한여름 대낮에 멀쩡했던 하늘에 먹구름이 몰려왔다. 갑자기 비가 오기 시작하더니 걷잡을 수 없는 빗발이 갑자기 등짝에 내리 꽂힌다. 피할 곳은 500m 전방 다리 밑. 고스란히 내리는 비를 온 몸으로 받았다. 순간 오기가 생긴다. 이런 빗속이라도 뚫고 가지 않는다면 나의 머지..
축복과 저주의 경계선(Between blessing and curse) 크기 : 51(h) x 28(w) x 34.5(d)cm 재료 : PVC foam board 제작년도 : 2021 코로나로 인해 뜻하지 않은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 ‘열심히 살았더라면 이런 어려움을 겪지 않았을지도 모르지.’ 스스로 자책하는 마음이 들더니 마음은 한도 끝도 없이 낮아지고 절망감이 들었다. 이렇게밖에 못하는 내 자신이 너무 싫었다. 그렇다고 별다른 뾰족한 수가 있는 것도 아니니 답답하고 슬펐다. 성경을 폈더니 구약의 이사야서 55장이 보인다. 평소 읽다가 표기해 두었던 밑줄 친 부분만 읽었는데 1절부터 목마르고 돈이 없는 사람을 격려하는 것 같았다. 그 다음 내용을 읽으면서 그동안 없어도 감사하며 누리며 살았던 때가 기억났다. 그 시절로 돌아가 지금의 현실을 다시 바라보니 절망에서 희망적인..
길 위에 서다(Standing on the road) 작가명 : 박정구 작품명 : 길 위에 서다 (Standing on the road) 제작년도 : 2018년 재료 : PVC Foam board 사이즈 : 100 x 102 x 26cm 작품소장처 : 개인 collector (서울 강남 서초동) 내가 일생에 매여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고 있을 때 누군가 나에게 이렇게 말해주었다. “하루가 길~어. 하루는 길~다.”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으니 미리 두려워하거나 조급해하지 말라는 뜻이다. 내 인생에 대한 나의 명철한 의견보다 막막해 보이는 하나님의 의견과 결정이 옳았다는 것을 시간이 한참 지난 후에야 깨닫게 되는 것처럼. 나는 오늘 그런 비슷한 경험을 했다. ​ 다시 오지 않을 것 같은 가을. 다시는 일이 생기지 않을 것 같은 사업. 더이상은 단절될 것만 ..
가야하는 이유 10개, 있어야 하는 이유 10개 (10 reasons to go, 10 reasons to stay) 작가명 : 박정구 작품명 : 가야하는 이유 10개, 있어야 하는 이유 10개 (10 reasons to go, 10 reasons to stay) 제작년도 : 2018년 재료 : PVC Form Board 사이즈 : 55.3 x 50 x 33cm 작품 소장처 : 개인 collector (서울) , 그리디패션(남양주) 다니던 회사를 나와야 할지, 있어야 할지 고민했던 것처럼 개인전을 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인생의 크고 작은 일들 모두 고민하면서 내가 고작 한 것이라고는 그냥 머물러 있었던 것밖에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다가 내린 결정들이 오늘의 나를 이룬 결과물이겠지요. 결정하는 무게중심의 기울기는 아주 미세하지만, 마음 속의 소망이었던 것 같아요. 소망 중에 하나님의 뜻을 정하신다니.. 그 말씀이 ..
자유(freedom) 작가명 : 박정구 작품명 : 자유(Freedom) 제작연도 : 2018년 재료 : PVC Foam board 사이즈 : 45 x 66 x 40cm 원숭이를 사냥하는 방법은 작은 공간에 미끼를 넣어두고, 입구에 미끼를 잡은 주먹이 빠지지 않을 정도의 구멍을 만들고 기다리면, 원숭이는 사냥꾼을 마주한 절체절명의 위기에도 미끼를 손에서 놓지 못한다. 미끼를 버려야 구멍에서 손이 빠져 도망갈 수 있는데, 원숭이는 주먹에 쥔 미끼를 포기하지 못한다. 놓는 것이 자유다. 육신적인 욕망이 이끄는 대로 사는 사람은 거절하기 힘든 그것의 달콤함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 그로부터 오는 인생의 고통이란 평생 욕망의 거세를 경험하게 되는 원인이 된다. 나는 상황윤리가 아닌 신앙적인 절대적 윤리를 따라 살기로 정했다. 절대성..
2019.12.11 pm7 박정구 작가의 조각 <자유 FREEDOM>를 현대무용으로 재해석한 배우 최민욱의 공연 배우 최민욱의 공연 zoom in seocho (2019.12.11 콜라보 공연) picuki(아트인서초 Instagram Posts) Added by @art_in_seocho Instagram post #Repost @gallery.vinci_official with @make_repost ・・・ Zoom in 서초 성과공유�� Instagram post added by art_in_seocho #Repost @gallery.vinci_official with @make_repost ・・・ Zoom in 서초 성과공유회 공연 , . . . #art#gallery#contemporaryart#fineart#draw#exhibition#전시#대관#개인전#단체�� www.picuki.com
푯대를 향하여 (To the Goal) 작가명 : 박정구 작품명 : 푯대를 향하여(To the Goal) 제작연도 : 2017년 재료 : PVC Foam board 사이즈 : 51.4 x 110 x 62.6cm * 2017 제54회 목우회 공모미술대전 최우수상작 시속 80km로 달리는 근육질의 사냥개인 “그레이하운드”는 보기만 해도 탄력이 넘친다. 마치 달리기 위해 창조된 것처럼 온 몸이 dynamic한 근육으로 파워가 느껴진다. 그들이 달리기에 아무런 거리낌도, 장애도 없어 보인다. 후련하게 달리는 그 모습에서 발산되지 아니한 내 안의 갈망을 발견하곤 했다. 살아온 년(年)수 만큼이나 부정적인 경험들이 내 자아를 누르고, 심지어는 굳어지기까지 했다. 본래의 자신이 소유했던 당연한 자유를 망각했거나 권리마저도 상실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
항상 절반(Always half) 작가명 : 박정구 작품명 : 항상 절반 (Always half) 제작연도 : 2018년 재료 : PVC Foam board 사이즈 : 50 x 22.5 x 14cm [작가노트] - 착한 병 처세술 - 손을 든 것도 내린 것도 아닌, 잘한 것도, 못한 것도 아닌, 똑똑하다는 말 들은 적 없이 살았는데, 어리석게 살아온 것도 아닌, 잘생긴 것도 아니지만 못생긴 것도 아닌, 부자는 확실히 아닌데, 가난하다고 말할 수도 없는, 가진 게 없지만, 없는 것도 아닌... 더 잘할 수 있어도 애쓰지 않고, 선생님에게 혼나지 않을 만큼만, 주변 어른들에게 욕 먹지 않을 만큼만... 늘 적당한 선을 유지하며 살아온 나의 처세술. 젊을 때는 착한 학생으로 살아왔고, 지금도 좋은 사람의 겉모습으로 살고 있죠. 그렇다고 속이 ..